유커의 힘…LG생활건강, 영업익 1785억원…전년비 39.1% 증가

2015-04-2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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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LG생활건강은 올 1분기 매출액 1조3019억원, 영업이익 17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4%, 39.1% 성장했다고 21일 밝혔다.

당기순익 역시 37.6%늘어난 1244억원을 기록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화장품 사업은 내수시장 회복과 중국 소비자들의 수요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103억원, 10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5%, 64.0% 증가한 수치다.

LG생활겅강 관계자는 "유커들이 '후'에 열광하면서 주요 면세점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고, '오휘' '빌리프' 등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프레스티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5% 늘었다"며 "방문판매 매출도 57% 늘어나는 등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화장품사업 매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7%로 전년대비 7%포인트 늘었다.

생활용품사업은 전체 시장규모가 감소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5%. 16.2% 성장했다. 음료사업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행된 통상임금으로 인한 추가 부담에도 전년동기 대비 매출 1.1%, 영업이익은 2.2%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등의 주요브랜드의 성장으로 탄산음료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 성장했고, 할인율 개선과 지속적인 원가절감을 통해 영업이익도 증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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