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재보선] ‘여당 텃밭 지켜라’ 김무성, 인천서·강화을 10번째 방문

2015-04-21 14:22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석유선 자 = 새누리당은 21일 4·29 재·보궐선거 지역 4곳중 박빙 승부처인 인천 서·강화을지역구를 방문, 유세전에 전력 투구했다. 특히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이 지역 방문은 재보선 이후 벌써 10번째다. 

그만큼 이 지역에 대한 승리가 간절하다는 뜻이다.  자당 출신 안덕수 전 의원의 선거법 위반으로 재선거를 치르는 만큼 '여당 텃밭'을 반드시 사수한다는 각오로, 김 대표가 직접 나서 1박2일간 필승 행보를 이어간다.
 

4.29 재보선 인천 서구강화군을 안상수 후보(오른쪽)를 지원하기 위해 나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사진제공=새누리당]


김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부터 강화 지역을 방문, 읍·면 사무소 5곳과 버스터미널, 어시장 등을 돌며 유권자들을 상대로 '안상수 후보 세일즈'를 위한 릴레이 유세를 펼쳤다.

인천 서·강화을을 반드시 지켜내야 할 지역구로 분류했지만 최근 '성완종 리스트' 파문 악재로, 새정치민주연합 신동근 후보가 선전하며 안 후보를 위협하자 '텃밭' 지키기에 사활을 건 모습이다.

특히 이 지역은 충청 출신 유권자가 많은 데다 새누리당 소속인 현 유정복 인천시장도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상태여서 이번 파문이 표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예민할 수 밖에 없다. 또 이완구 총리의 전격적인 사의 표명에 따른 민심의 향배에도 주목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강화 버스터미널 유세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제가 석모도에서 (잠을) 잔다"고 소개하며 이 지역에 대한 관심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처럼 강화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지속적으로 보여 드리고, 교통이 편리하고 농사짓는데 물이 풍부하게 해서 강화 주민들이 경제적으로 잘 살 수 있게 하겠다는 의지 표명을 통해 꼭 안상수 후보를 당선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후에는 배를 타고 석모도로 들어가 선착장 상가를 둘러보며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김 대표는 특히 석모도의 한 횟집에서는 직접 '새줌마가 준비하는 매운탕 저녁 한 끼'라는 주제로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식사를 준비한 뒤 경로당에서 주민들과 만나 지역 민심을 듣을 계획이다.

이날 새누리당 지도부는 석모도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22일 강화도로 돌아와 강화문화원에서 현장 선거대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