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리 매킬로이의 여자친구로 알려진 에리카 스톨이 USPGA챔피언십 우승자에게 주는 '워너메이커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매킬로이는 2012년과 2014년 USPGA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스톨은 USPGA챔피언십을 주최하는 USPGA 직원이다. [사진=골프다이제스트 홈페이지]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협회(USPGA) 직원과 교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매킬로이보다 두 살 많은 스톨은 2012년 10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라이더컵에서 매킬로이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유럽 대표로 출전한 매킬로이는 티오프 시각을 잘 못 알아 경기 시간이 임박했는데도 대회장에 도착하지 않았다. 스톨은 매킬로이측 관계자에게 ‘지각’ 사실을 알렸고 매킬로이는 경찰 에스코트를 받은 끝에 가까스로 티오프 시각을 맞출 수 있었다.
로체스터 지역 신문인 데모크라트 앤드 크로니클 역시 “매킬로이가 스톨과 함께 지난 주말 시간을 함께 했다”고 보도했다.
USPGA에서 대회 자원봉사자 파트를 담당하는 스톨은 올해 1월1일에도 매킬로이와 같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USPGA는 투어 대회를 위주로 운영되는 USPGA투어와는 다른 조직이다. USPGA는 메이저대회인 USPGA챔피언십과 라이더컵 등을 주최한다.
골프다이제스트는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 없기 때문에 두 사람이 사귄다는 물증은 없다”면서 “매킬로이가 로체스터까지 가서 스톨을 만난 것은 대단히 좋은 신호”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