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군 감염병인 장티푸스는 마시는 물 또는 식품을 매개로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집단 발생의 우려가 커서 발생 또는 유행 즉시 방역대책(환자의 격리)의 수립이 필요한 급성 전신성 열성질환으로 고열, 복통, 무기력증,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주로 환자나 보균자의 배설물에 의해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했을 경우 감염된다.
식수 관리가 미비한 개발도상국에서 유행이 지속되고 있어 동남아시아, 인도, 중남미, 아프리카로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 및 친정나들이를 가는 다문화가정은 장티푸스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예방접종 권장 대상자는 장티푸스 보균자와 밀접하게 접촉하는 사람, 장티푸스균을 취급하는 실험실 요원, 장티푸스가 유행하는 지역으로 여행하는 사람 및 체류자 등이며, 항체 생성기간을 고려해 여행 2주전에 접종 하는 것을 권장하며, 만5세 이하는 권장되지 않는다.
보건소 담당자는 "장티푸스는 환자나 보균자의 배설물에 오염된 음식물을 통해 전파되는 만큼 위생관리가 특히 중요하다며, 여름철에는 음식물을 끓이거나 익혀서 먹고 평소 외출 후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장티푸스 무료 예방접종은 보건소 예방접종실에서 오후 1시 이후부터 접종이 가능하며, 궁금한 사항은 접종실로(☎550-8074)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