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2015년 전국 오피스텔 가격 변동률 추이 [자료=부동산114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1%대 초저금리의 영향으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올 1분기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3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1분기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0.12% 상승, 지난 2012년 1분기 이후 약 3년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전국 오피스텔 평균 월세가격도 전분기(-0.12%) 대비 0.19%포인트 오른 0.0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 이후 약 1년 만의 반등이다. 지역별로는 경기(0.16%), 인천(0.03%), 서울(0.02%) 순으로 오피스텔 월셋값이 올랐다.
선주희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저금리 기조 속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에 관심을 돌리며 1분기 매매가격이 상승한 것"이라면서 "은행 예금 금리와 비교해 오피스텔 임대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기에 당분간 오피스텔 시장의 활성화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2010년~2015년 1분기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추이 [자료=부동산114 제공]
그러나 전국 오피스텔 평균 임대수익률은 1분기 5.78%을 기록, 지난해 동기(5.86%) 대비 0.08%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2007년 이후 지속되는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선주희 연구원은 "오피스텔 평균 임대수익률이 지속 하락하는 상황이기에 투자자들이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교통이 편리하고 공실이 적은 오피스텔을 선택적으로 고려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