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진 사무장은 조현아 전 부사장과 관련한 땅콩회항 사건이 발생한 이후 최근까지 여러 차례 병가를 냈다. 그는 지난 2014년 12월 9일부터 2015년 1월 4일까지(27일간) 개인 휴가를 냈고, 1월 5일부터 30일까지(26일간) 1차 병가, 2월 6일부터 2월 19일까지(14일간) 2차 병가, 2월 20일부터 4월 10일까지(50일간) 3차 병가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대한항공 측은 "박창진 사무장이 지난 3월 초 산업재해를 신청해 심사가 진행 중이라서 출근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보고 공상(공무 중 부상)처리 하기로 했다"며 "산재 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유급휴가가 주어진다"고 밝혔다.
이어 "두 아들은 엄마의 부재 탓에 전반적인 불안 표시 증상이 날로 더해지고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상태라는 점을 고려해달라"고 덧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