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脫) 서울 전세수요 수도권으로 몰려…경기도 신규 분양 아파트 인기 주도

2015-04-2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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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중기벤처팀 기자 = 수도권 아파트 신규 분양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남다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아파트값 상승률은 0.99%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0.45%)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상승한 셈이다.

경기도 지역별 아파트값 변동률에서는 광명시가 3.28%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하남시(2.46%), 안산시(2.32%), 군포시(1.29%), 김포시(1.21%)가 크게 오름세를 나타냈다.

봄 이사철과 분양시즌이 본격화 되면서 새 아파트 분양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광명시는 광명역세권을 중심으로 이케아, 코스트코, 롯데 프리미엄 아웃렛 등 굵직한 쇼핑시설이 개장해 집값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여기에 국제디자인클러스터 개발도 가세했다. 세계 10대 디자인 회사로 꼽히는 이노디자인 그룹이 KTX 광명역세권에 1만여 평의 부지를 매입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교통요건도 광명역 인기에 힘을 싣고 있다. 호남선 KTX가 본격적으로 개통하면서 광명역 이용객이 크게 늘었고 이에 따라 유동인구 유입 및 거주지로서의 선호도가 올라가는 것으로 분석된다.

광명에 집중되는 관심이 인근 시흥목감택지지구에도 확대 되고 있다. 광명역세권에서 시흥 목감동까지의 직선거리는 2km 남짓으로 차량을 이용하면 10분 안팎으로 시흥목감택지지구는 광명역세권의 인프라 공유와 함께 개발 프리미엄도 덩달아 편승할 것으로 보인다.

시흥목감택지지구는 개발호재가 많다. 2016년 강남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차량으로 30분대 강남 진입이 가능하다. 또 신안산선 목감역이 개통되면 여의도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피데스피엠씨는 시흥목감택지지구 A-7블록에 ‘목감 레이크 푸르지오’를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아파트 7개 동, 전용 59㎡ 단일 면적, 총 629가구로 대우건설이 시공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전세가 상승으로 서울을 벗어난 세입자들이 주거 환경이 뛰어나고 개발 호재가 예상되는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몰리면서 집값 상승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한다.

광명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수요자라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지역의 신규 분양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목감 레이크 푸르지오'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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