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정신지체장애 학생과 9년째 동행

2015-04-2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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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임직원들이 서울정문학교 학생들과 산행에 나섰다.[효성 제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효성 중공업PG(Performance Group : 사업 부문) 임직원 1900여 명이 지난 2007년부터 9년 간 총 80회에 걸쳐 정신지체 특수학교인 서울정문학교 학생들의 산행 및 현장체험학습 등을 돕는 따뜻한 동행을 이어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장애인 주간을 맞아 효성 임직원 30명이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한 삼성산에서 서울정문학교 학생들의 산행을 돕는 나눔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산행은 대외활동이 활발하지 못해 체력이 떨어지기 쉬운 정신지체 학생들의 기초 체력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오는 22일에는 학생들의 사회적응력 향상을 위해 에버랜드에서 진행되는 현장체험학습 지원도 나설 예정이다.

이번 산행에 참여했던 효성중공업PG 중공업연구소 김태환 과장은 “서울정문학교 나눔활동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과 더불어 사는 마음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며 “장애 학생들이 산행과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밝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효성 중공업PG는 이번 삼성산 산행 보조 활동을 시작으로 올해 총 6회 산행에 동행할 예정이며, 분기마다 놀이동산, 문화공연, 직업체험 등의 현장체험학습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효성의 사회공헌 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조현준 전략본부장(사장)은 “9년 간 장애학생들과의 동행은 효성 중공업PG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진 나눔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밝고 따뜻한 사회 만들기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효성의 IT전문 계열사인 효성ITX는 21일 영등포 아트홀에서 열린 ‘영등포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지원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영등포구청장상을 수상했다. 같은 날 효성나눔봉사단도 신목 장애어린이집 원아들과 함께 ‘안양천 나들이’를 지원하는 나눔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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