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하는 동화 속 가면무도회]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어린이날 광진 능동로는 동화세상.'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내달 4~6일 3일간 2·7호선 건대입구역과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각 3번 출구 사이 총 거리 640m, 도로폭 10m 능동로 일대에서 '제4회 서울동화축제'를 연다.
우선 4일 능동로 분수광장에서 전야제를 시작으로, 5일에는 가면무도회 콘테스트 및 물총과 베개싸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집중 펼쳐진다. 6일 어린이대공원 북카페에서 포럼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참가비는 없다.
축제 콘셉트는 안데르센 대표작품인 '인어공주'와 한국 최초 창작동화 마해송의 '바위나리와 아기별'을 소재로 한다. 진정하고 순수한 사랑의 재생 및 회생이 메시지이다.
행사장 출입문을 지나 중간쯤에 건국대 문화예술대학 옆 능동로 분수광장과 주변 휴식공간에서는 공연, 이벤트, 거리극 동화구연 등이 진행된다.
5일 정오 분수광장에서는 사전 접수받은 30여 가족팀이 동화 속 주인공으로 변신한 뒤 가면무도회 콘테스트를 펼친다. 인근 숲속공원 내 아기돔에서는 오후 2시와 4시, 극단 문에서 준비한 '망태할아버지 무서워' 인형극을 선보인다.
이외 공간에는 120여 개의 부스를 갖춰 '그림책 전시와 체험'와 △국내 인기캐릭터를 한번에 만나는 '캐릭터 세상' △페이스페인팅 및 음료와 간식을 즐기는 '나루몽 마트' △이색 포토존 '꿈을 찍는 사진관' 등이 풍성하게 마련된다.
서울동화축제는 김기덕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를 추진위원장으로, 아리랑페스티벌 주재연 감독이 총감독을 맡았다. 구에서는 행정적 지원을, 서울시가 후원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동화축제 공식 웹사이트(http://www.fairytale-festival.org)나 블로그(http://festivalblog-fairytale.com), 페이스북(facebook.com/SFF2015)을 참고하면 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올해 처음 건대입구역 사거리 능동로를 차 없는 거리축제로 기획해 동화테마파크로 연출하게 됐다"며 "어린이날 하루에 모든 축제를 집중하는 등 새로운 시도가 추구되는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