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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한국전력 전력연구원 책임연구원인 주용진 박사(사진 왼쪽부터)와 한전 광주전남본부 정한주 대리가 ‘2015 제네바 국제 발명전시회’에서 수상받은 금상·특별상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제공]](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5/04/21/20150421091843790966.jpg)
지난 18일 한국전력 전력연구원 책임연구원인 주용진 박사(사진 왼쪽부터)와 한전 광주전남본부 정한주 대리가 ‘2015 제네바 국제 발명전시회’에서 수상받은 금상·특별상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제공]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한국전력의 발명품들이 제네바 국제 발명전시회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한전은 지난 19일까지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Palexpo)에서 열린 ‘2015 제네바 국제 발명전시회’에서 자체개발한 발명품들이 금상·폴란드 발명협회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연소상태를 청진기와 같은 동압센서만으로 판단한 기존 기술과 달리 광계측기법을 통해 가스터빈의 연소상태를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다. 기존설비를 변경하지 않고 장착이 가능하다는 이점과 가스터빈 고압연소시험설비의 기술 검증도 완료한 상태다.
아울러 금상을 수상한 ‘케이블 열화측정용 커넥터 및 상간연결 장치’는 지중 케이블 3회로를 직렬로 연결하는 등 케이블의 이상 여부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우수성이 인정됐다. 각 회로별로 케이블을 진단하는 기존 방식에 비해 점검 시간이 단축된다는 게 한전 측의 설명이다.
한전 측은 “2015년 4월 모스크바 국제발명전시회에 이어 이번 제네바 국제 발명 전시회에서 연속으로 수상하는 등 자체 개발한 기술의 우수성을 국제전시회에서 인정받았다”며 “기술이전 및 제품수출 등 관련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관련 분야의 연구도 계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앞으로도 관련 분야 연구를 계속하는 등 전력분야의 창조경제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독일·스위스·일본 등 50개국이 548여점의 발명품을 출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