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는 20일 밤 11시 15분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래퍼 MC그리로 데뷔한 아들 김동현이 인터넷 게시판에 욕이 엄청 많더라"고 말했다.
그는 "힙합찌질이라는 욕도 있고 아버지 때문에 편하게 데뷔했다는 말도 있더라"라면서 "그런데 우리 동현이가 집사람을 닮아서 그런 거에 전혀 관심이 없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구라는 "그래서 내가 동현이에게 '너는 그런 걸로 욕먹어도 돼'라고 말했다"며 "쌈디가 동현이에게 '솔직하게 네게 구라 형 아들이니까 널 만나주는 거다. 지금 나한테 힙합 데모 보내는 애들이 일주일에 수백 명씩 온다'고 하더라. 그래서 욕먹어도 된다고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힐링캠프'에서 김구라는 공황장애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불안하게 일을 시작해서 항상 일 욕심이 있었다. 일을 사양하는 법이 없이 쉬지 않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친 듯이 일을 해도 표가 안 나니까 '이게 뭐지' 싶었다.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