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방송된 SBS '풍문으로들었소' 17회 (극본 정성주/연출 안판석)에서 지영라(백지연)와 남편 한정호(유준상 분)의 관계를 눈치 챈 최연희(유호정)가 복수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아무것도 모르는 한정호는 일상 탈출에 유난히 어깨에 힘이 들어간 모습으로 잠자리에 들어 "여보 눈이 부시다. 밤에 뜨는 태양 같다"며 공수표를 남발했다.
한정호는 샤워를 하면서도 집안이 떠나가게 노래를 불러대기 시작했고 침상에 누워 연희에게 스킨십을 시도했다. 그러나 최연희는 매몰차게 거절했다.
당황한 한정호는 “거부하는 거야?”라고 물었고 최연희는 “응”이라고 답했다. 한정호는 “왜?”라고 물었고, "싫으니까 거부하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한정호는 눈치 없이 "중전이라고 떠받들었더니 결과가 이거냐. 어머니 말씀도 잊었냐. 여자들이 이러니까 출산률이 떨어져서 나라꼴이 거지같아진다고"라고 말해 최연희 화를 폭발시켰다. 최연희는 급기야 한정호의 얼굴을 머리로 들이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