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근대골목단팥빵을 개발한 김준년 제과기능장이 선물세트 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영진전문대 제공]
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 영진전문대 국제관광학과 편입생인 김준년(39) 제과기능장이 최근 '대구근대골목단팥빵'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김 기능장이 지난해 5월부터 개발에 들어가 10개월만인 지난 2월 대구근대골목단팥빵을 개발했다.
지난 3월에는 대구역 롯데백화점 지하 2층에 '대구근대골목단팥빵' 가게를 개업했다.
백화점내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최근에는 백화점이 1200개를 단체주문하기도 했다.
이 같은 김 기능장의 성공 뒤에는 ㈜푸디아 배인숙 대표가 있었다.
평소 제과제빵 실력과 인간미를 알아 본 배 대표가 김 기능장에게 단팥빵 개발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현재 운영 중인 매장도 배 대표가 운영하는 커피점을 반 정도 제공했다.
김 기능장은 "배 대표의 아이디어로 빵 개발에 성공했다"며 "일반제과점이 공장에서 공급받은 팥을 사용하는 대신 매장에서 직접 팥을 끓이고 여기에 호두를 첨가해 빵의 신선도는 물론 웰빙에도 좋은 빵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