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중령, 여군 부사관 성폭행하려다 체포되고…하사는 물에 빠진 2명 구해

2015-04-2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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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해군 중령이 여군 부사관을 성폭행하려다가 체포된 가운데, 한 해군 하사는 물에 빠진 선원 2명을 구조해 화제다.

19일 오전 10시 13분쯤 인천 옹진군 대이작도 북방 1.8㎞ 해상에서 여객선과 어선이 충돌했다. 이 충돌로 어선이 뒤집혔고, 선장 A씨가 한 손으로 선체를 잡고 다른 한 손으로 부인을 구하려는 모습이 인천해역방어사령부 218조기경보대대 223전지기지 소속 조장석(24) 의무 하사의 눈에 들어왔다.
바다로 뛰어든 조 하사는 선장과 그의 부인을 구명뗏목으로 옮긴 후 의식을 잃은 A씨의 부인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조 하사의 노력으로 A씨는 목숨을 건졌지만, 그의 부인은 안타깝게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해군은 여군 부사관을 자신의 승용차와 모델에서 성폭행하려고 한 해군 모 부대 소속 A중령을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해군은 "간부의 성폭력 사고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 A중령을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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