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양주신도시 위치도. [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양주신도시 옥정지구 중심상업용지 15필지(2만4444㎡)와 근린상업용지 24필지(2만5646㎡)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양주신도시 옥정지구는 서울 도심으로부터 직선거리 30㎞ 이내에 위치한 수도권 동북부 최대 신도시다. 지하철 1호선 덕계역, 덕정역이 인접해 있고, 지난해 12월 개통된 국도대체 우회도로 3호선 개통으로 서울 강남까지 5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2017년 6월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 도심과 강남까지의 접근성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중심상업용지는 필지당 1144~2122㎡ 규모로 공급 예정가격은 3.3㎡당 1058만~1164만원 수준이다. 용적률 800% 이하, 건폐율 70% 이하를 적용받아 5층 이상 건물을 지을 수 있다.
근린상업용지는 필지당 700~1412㎡의 규모로 3.3㎡당 770만~846만원에 공급될 예정이다. 용적률과 건폐율 각각 600% 이하, 70% 이하로 5층 이상~10층 이하 건물의 건축이 가능하다.
대금은 5년 무이자 조건으로, 계약금 10%를 제외한 나머지 중도금 및 잔금은 6개월 단위로 10회에 걸쳐 납부할 수 있다.
다음 달 7일 LH 토지청약시스템(buy.lh.or.kr)에서 입찰신청을 받아 이튿날 낙찰자를 결정한다.
이와 함께 양주고읍지구 일반상업용지 20필지와 근린생활시설용지 4필지에 대해 이달 20~21일 입찰신청을 받고, 22일 낙찰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공급한 양주옥정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에 4024명의 신청자가 몰려(최고경쟁률 1027대 1) 74필지를 매각한 바 있는 등 서울북부, 경기 동북부의 대체주거로 양주신도시가 급부상하고 있다"며 "이번에 공급하는 중심 및 근린상업용지에 대한 인기도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