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송신영 "내 나이가 어때서~! 선발하기 딱 좋은 나인데!!!" 3200일만의 선발승!

2015-04-2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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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문정 기자(인터넷캡처)]


아주경제 강문정 기자 = 19일 '넥센'의 송신영(38) 투수가 '삼팔선'을 넘어서는 통쾌한 선발승을 거두었다.

경기는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KBO리그 KIA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2이닝 4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이번 선발승은 송신영 선수 자신만이 아니라 팀 전체에 특별한 힘과 기쁨을 실어준 값진 승리였다.

그것은 그가 현대에서 2006년 7월 15일 수원 LG전 이후  3200일 만에 선발 승을 따냈기 때문이다.

그는 사사구 없이 99개의 공을 던지며 아직도 그에게 남아있는 야구에 대한 투지와 열정을 선보였다.

경기 후 그는 '감독님께서 원하는 투구를 그나마 한 것 같아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는 것보다 어느 자리든 펑크난 곳에 가서 열심히, 끝까지 45살까지 열심히 던지고 싶다”는 말로 든든한 모습을 더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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