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 마감…WTI↓·美 원유 채굴장비수는 감소세

2015-04-1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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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욕상업거래소]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국제유가가 17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큰 폭으로 하락한 미국과 유럽증시가 이날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대비 1.71% 내린 배럴당 55.74달러로 마감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25% 하락한 배럴당 63.82달러에 거래됐다.

미국과 유럽 증시가 하락,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중국 정부의 증시 관련 규제 발표 이후 세계 증시가 큰 폭으로 내렸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주식시장 하락이 원유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그리스 부채와 중국 주식시장 규제의 영향으로 국제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미국 유정 채굴장비 수는 전주보다 26대 감소한 734대로 지난 201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원유 시추기 가동 대수는 올들어 50% 감소했다.

예멘 최대 마실라 유정을 장악했던 무장단체 알카에다는 이날 철수했다. 예멘의 정정 불안이 주요 원유 수출국의 수출에 차질을 가져올 수 있어 시장에서 주목한 바 있다.

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5.1달러(0.43%) 오른 온스당 1203.10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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