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나는 가수다3' 가왕전의 마지막 무대에 진출할 가수가 선정되었다.
17일 밤 방송된 MBC '나는 가수다3'에서는 스윗소로우와 양파, 소찬휘와 김경호, 하동균과 박정현이 각각 1:1 대결을 벌였다.
그 결과 양파와, 김경호, 박정현이 최종진출자로 선출되었다. 이날의 가장 흥미로운 결과는 김경호와 소찬휘의 대결이다. 소찬휘는 김현정의 ‘멍’을 ‘티어스’와 비슷한 자신의 스타일로 불렀고, 김경호는 윤시내의 ‘열애’를 록밴드 대신 피아노와 첼로 연주에 맞추어 자신의 숨소리가 들릴 정도로 담백한 연주로 보컬로만 승부하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
소찬휘는 지난 주에 1위를 기록했고 나는 가수다 첫무대부터 출연해 꾸준히 좋은 결과를 얻어 왔었다. 반면 김경호는 오늘 세번째 출연이고 첫출연에서 7위, 지난주는 6위를 차지해 거의 탈락 문턱에까지 갔었던 적이 있어 본인은 마음을 다 비웠다고 했는데 예상외의 결과를 얻게 된 것이다.
한편, 양파는 신중현과 엽전들의, ‘아름다운 강산’을 불러 조용필의 ‘창밖의 여자’를 부른 스윗소로우를 이겼고, ‘천일동안’을 부른 박정현은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부른 하동균과의 대결에서 승리하게 되었다. 그러나 청중평가단은 여섯 명의 노래가 모두 좋았다고, 최고의 무대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