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최근 전세난과 주택청약 1순위 자격완화, 1%대 초저금리 등으로 아파트 분양시장에 봄바람이 지속되는 가운데 다음달 전국에서 신규 분양을 앞둔 아파트 물량이 5만9000여가구로 집계됐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5월 전국의 신규 분양 예정 아파트는 총 5만9827가구로 4월(7만6540가구) 대비 1만6713가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과 비교해 분양 물량이 다소 줄어들기는 했지만, 전년 동기(3만7070가구) 대비 2만2757가구 늘어난 수치다.
재개발 분양 물량 위주인 서울에서는 성동구 ‘e편한세상옥수역’ 1976가구, ‘왕십리자이’ 713가구 등 총 3534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도는 전국 공급 대기 물량의 49.4%인 2만9577가구가 공급된다. 고양시 ‘고양원흥호반베르디움’ 967가구, 김포시 한강지구 ‘김포한강신도시반도유보라4차’ 461가구, 시흥시 목감지구 ‘목감레이크푸르지오’ 629가구, 용인시 ‘기흥역센트럴푸르지오’ 1316가구 등이 대기 중이다.
인천은 경서지구 ‘인천경서대광로제비앙’ 720가구, 금곡동 ‘인천금곡우방아이유쉘’ 555가구 등 총 1275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지방에서는 세종과 경남에서 분양 물량이 풍성한 가운데 전월 대비 11.5% 감소한 2만5441가구가 공급 예정이다.
세종에서는 세종2-1생활권 ‘중흥S클래스(L2,M2)’ 1446가구, ‘한신휴플러스(M1,L1)’ 2531가구 등 총 5141가구의 분양이 쏟아진다.
경남에서는 거제시 ‘거제2차아이파크1,2단지’ 1279가구, 양산시 물금지구 ‘양산대방노블랜드8차’ 1062가구 등 총 4649가구가 분양된다.
이어 △충남(4419가구) △경북(2667가구) △대구(1468가구) △울산(1392가구) △강원(1347가구) △충북(1338가구) △대전(1059가구) △광주(1022가구) △전남(939가구) 순으로 5월 분양 예정 물량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