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은 16일 오후 1시 34분께 원자로 냉각재펌프 정지로 한빛 3호기의 발전이 불시에 중지됐다고 밝혔다.
계획예방정비 진행 후 재가동승인을 받아 발전을 재개한지 5일만이다.
한빛원전 3호기는 증기발생기 결함으로 7개월 동안 가동이 중지됐다가 지난 12일 계통병입 등 발전이 재개됐다.
한편 한빛원전 3호기는 지난해 10월 증기발생기에서 균열이 발생해 가동이 중지된 바 있다
당시 정비과정에서 증기발생기 내부에 직경 0.35㎜~1.8㎜ 여과망 철선과 너트 등 이물질 87개가 들어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중 53개는 제거했으나 나머지 34개의 금속조각과 너트는 제거가 불가능해 빼내지 못한 채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재가동 승인을 받았다.
이에 대해 원전 지역 주민들과 환경단체는 이물질을 모두 제거한 뒤에 재가동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