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해군은 16일 대전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인터넷·정보보호 정보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왼쪽 세번째), 정호섭 해군 참모총장이 기념촬영했다[사진=KISA 제공]
두 기관은 인터넷·정보보호 분야 정책과 사이버위협 및 취약점 정보를 공유하고 사이버보안 관련 기술 세미나를 여는 등 국가 간 사이버전에 대비해 군 기술력 제고에 힘쓰기로 했다.
아울러 KISA가 민간 분야에서 축적해온 침해사고 대응경험 및 우수 정보보호 인력 양성 노하우를 해군에 전수하는 등 사이버전 전문인력 양성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KISA는 2013년 국군사이버사령부를 시작으로 지난해 육군본부, 공군본부와 잇달아 협력관계를 맺어 사이버위협 정보를 공유해오고 있다.
백기승 KISA 원장은 “국가 간 분쟁이 사이버전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이번 협력을 통해 국가 사이버전 대응역량 강화하고, 우수한 정보보호 인력이 군복무로 경력단절 없이 전문성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민․관․군의 공조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