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물등급위원회는 16일 "올해부터 기존의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상물' 선정 사업을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화'로 명칭을 변경한다"고 밝히며 "유익하고 흥미로운 영화를 누구나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추천하고 있다"면서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반짝이는 박수소리' '생각보다 맑은'을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화'로 추천했다.
이번에 선정된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화는 등급분류일 기준으로 2014년 12월~2015년 3월 동안 등급분류된 국내 전체관람가, 12세이상관람가, 15세이상관람가 작품 중에서 완성도, 교육적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등급분류에 참여하는 위원들이 일차적으로 후보작을 추천한 후 내외부인사로 구성된 선정회의에서 최종 결정된 작품이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사업실패로 아빠와 함께 집까지 사라져 하루아침에 엄마, 동생과 미니 봉고차에서 살게 된 소녀가 집을 구하기 위해 개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가족해체와 가난 등 아픈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면서도 가족 간의 사랑의 의미와 따뜻한 인간애에 대한 공감과 희망을 말한다.
'생각보다 맑은'은 모두가 겪을 수 있는 현실적인 고민과 다양한 상황들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담아낸 애니메이션. 10대부터 30대까지 캐릭터들을 통해 누구나 겪었을 법한 현실적 고민과 불안감을 잔잔하게 표현했다. 특히 앞으로 수많은 선택과 기로에 설 청소년들에게 현실과 삶에 대한 진지한 의미를 돌아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