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피트 아웃 기준’ 김기태 감독이 직접 누운 이유?

2015-04-1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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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Y SPORTS 중계화면 캡처]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기아 타이거즈(이하 기아) 김기태 감독이 LG 트윈스(이하 LG) 문선재의 ‘3피트 아웃’을 증명하기 위해 그라운드에 직접 누워 화제다. 이에 ‘3피트 아웃’의 기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열린 기아 대 LG 의 경기에서 김기태 감독이 ‘3피트 아웃’에 대해 항의를 하다 퇴장을 당했다.

3피트 라인은 루와 루를 잇는 가상의 선의 바깥부분 3피트(약 91.4cm)를 뜻한다. 홈-1루, 1루-2루, 2루-3루, 3루-홈 사이에 3피트 라인은 지정돼 있다. 타자는 주루플레이를 할 때 이 라인을 넘어가면 안 되고, 공을 들고 있지 않은 수비수는 이 라인에서 주자를 방해할 수 없다.

문선재의 경우 2루에서 기아 최용규의 태그를 피하기 위해 발이 3피트 이상 나갔기 때문에 그 부분이 논란이 되고 있다. 당시 문선재의 손은 2루 베이스 위에 있었기 때문에 심판은 세이프 판정을 내린 것으로 추정된다.

김기태 감독은 문선재가 3피트 라인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을 강하게 증명하기 위해 직접 눕고, 모자를 벗어 위치를 가리켰다. 하지만 심판은 판정 번복을 하지 않았고, 김 감독은 퇴장을 당했다.

한편 김기태 감독 퇴장당한 기아는 LG에 9-4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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