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홍주 1000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충남 홍성군이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 전국 단위 방송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 잎섹’ 영화를 촬영한다고 밝혔다.
오는 18일 오전 6시부터 18시까지 조양문 일원과 내포 신도시 진입도로 주변에서 마라톤 씬을 촬영하기 위해 약 100여명의 배우와 스텝이 홍성군을 찾는다.
주연급으로는 케이블 드라마 '신의 퀴즈' 시리즈로 맹활약을 펼친 류덕환과 영화 '끝까지 간다'에서 형사 역할로 깊은 인상을 남긴 김동영, '족구왕'의 안재홍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홍성군은 수많은 역사인물을 배출한 충절의 고장이자 홍주성을 비롯한 많은 역사문화 유적으로 인해 역사·문화 복합관광지라는 지역이미지가 영화인들 사이에 널리 퍼져 각광을 받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해 160만 명이 관람한 영화 ‘피 끓는 청춘’은 1980년대 홍성을 배경으로 해 광천읍과 서부면 등 홍성 전역에서 촬영을 했으며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1∼2편의 영화촬영이 계획되어 있다.
군 관계자는 “배우와 스텝이 영화 촬영에 몰두 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를 할 것이며, 이를 기회 삼아 전국의 시청자에게 홍성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