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예산군보건소는 지난 7일 광주지역에서 올해 처음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확인돼 질병관리본부가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 가운데 집중 예방접종기간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일본뇌염 주의보는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최초로 채집됐을 경우 발령되며, 경보는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하거나 매개모기의 밀도가 높은 상황 등에서 발령된다.
아울러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부터 만 12세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 할 것을 권고했다.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으로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접종 시기는 여름철뿐만 아니라 어느 때나 가능하다.
사백신의 경우 생후 12개월에서 35개월 사이에 3번 접종하고 만6세와 만12세 때 각각 1회씩 총 5회 접종을 받아야 하며, 생백신의 경우에는 생후 12개월에서 35개월 사이에 총 2회 접종 받으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일본뇌염은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며,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회복되더라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은 질병이므로 접종시기를 놓치지 말고 꼭 접종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