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빛나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 막무가내 불도저 캐릭터이자 철두철미하지만 완벽함 속에 의외의 허당기가 있어 반전 매력이 돋보이는 인물 고척희(조여정)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기 위해 그동안 보여준 소녀 이미지를 벗고 억척스러운 부산 여고생으로 변신했다.
이빛나는 드라마 '유나의 거리' 하트 투 하트' 등에서 쌓은 연기 내공을 발휘해 스태프의 아낌없는 칭찬을 받았다는 후문. 고척희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기 위해 부산 사투리를 따로 연습했단다.
주말드라마 '이혼 변호사는 연애중'은 SBS 문화재단 드라마 극본 공모 최우수작이다. 변호사에서 사무장으로, 사무장에서 변호사로 처지가 뒤바뀐 두 남녀가 티격태격 끝에 결국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내용이다. 조여정은 불법도 서슴지 않는 싸이코 변호사 고척희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