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5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진행되며 베어베터 김정호 대표이사가 철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장애인고용촉진 유공자 28명이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김 대표는 발달장애인들을 위해 업무과정을 단순화·분업화하는 한편, 이들에게 맞는 직무를 찾아 순환 배치하여 적응력을 높이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등 중증장애인 고용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산업포장은 지체 1급 장애를 극복하고 지역아동센터에서 아동·청소년들을 지도해온 고양시 맑은샘 지역아동센터 이운자 씨가 수상했다. 수상자는 장애인 멘토 등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봉사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 밖에 장애인 고용을 적극 실천한 기업에 수여하는 트루컴퍼니상(장애인고용 신뢰기업)에는 LG이노텍이 대상을 차지 하는 등 5개 기업이 수상했다.
LG이노텍은 장애인 고용 확대를 비롯해 장애인 전용기숙사 설립,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 장애인 정보전달 모니터 및 전광판, 비상업무 송신기, 기숙사 무선신호기(Care-Deaf) 등 장애인근로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꾸준히 힘써왔다는 평가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이날 “장애인이 일을 통해 삶의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기업이 먼저 손을 내밀고 장애인 고용에 적극 나서달라“면서 “올해도 기업들과 힘을 모아 장애인들이 할 수 있는 적합 직무를 열심히 발굴하고 장애인들의 직업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이달을 ‘장애인고용촉진 강조기간’으로 정하고, 장애인고용촉진대회 등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행사별 일정과 내용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홈페이지(www.kead.or.kr)를 통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