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지멘스의 한국법인 한국지멘스(대표 김종갑)는 자사 국내 첫 풍력발전기 공급사례인 제주도 가시리 풍력발전단지 프로젝트가 공식적으로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SK그룹 계열사인 SK D&D가 운영하는 이번 프로젝트에 지멘스는 풍력발전기 총 10기(SWT 3.0-101과 SWT 3.0-108 각각 5기)를 공급하고 설치 및 시운전을 지원했다. 가시리 풍력발전단지는 연간 2만여 가구가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전력을 제주 지역에 제공한다.
정대복 SK D&D 팀장은 “가시리 풍력 단지는 풍력 자원 이용률을 30% 이상 끌어올려 무려 7만8천 메가와트(MW)의 전력을 연간 생산하여 2만여 가구에 공급한다”고 말했다.
김종갑 한국지멘스 대표이사 회장은 “SK D&D와 지역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업으로 단시간 내 풍력터빈 설치를 완료했고 이는 풍력터빈 설치 기간과 효율성에 있어 한국시장의 새로운 선례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지멘스는 선진 풍력발전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