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몇 년 전, 스피루리나와 비슷한 클로렐라가 뜨던 시절, 클로렐라는 각종 음식 레시피에 올랐다. 이젠 그 자리를 스피루리나가 건강 레시피를 대신하고 있다.
칼국수, 해독주스, 요거트 스무디 등 스피루리나분말을 이용해 다양한 레시피들이 탄생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헐리웃 배우들을 비롯해 스피루리나를 다양한 레시피로 섭취하고 있으며, 사진공유 SNS 핀터레스트에도 다양한 레시피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스피루리나에는 5대영양소를 포함해 50여 가지의 필수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으며, 항산화성분 SOD함유 등의 특징으로 미국항공우주국에서 우주인식량으로도 채택된 바 있다.
순수단백질이 약 65%이상 인데 반해 칼로리는 낮아서 다이어트하는 여성들에게는 식이조절하면서 깨질수있는 영양 균형을 맞춰줄수 있다. 또 필수아미노산과 지방산, 비타민, 무기질 등 우리건강에 중요한 영양소가 풍부하며, 클로렐라와 달리 세포벽에 셀루로오스가 없어 소화와 흡수율이 95%이상으로 소화가 잘 되는 장점 또한 스피루리나를 주목하는 이유중 하나다.
미세먼지가 심한 요즘, 미세먼지에 대한 대처 방법으로 중금속 등 오염물질 배출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는 식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스피루리나는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조류로, 최초 광합성 능력을 갖추고 약 36억년전 해양심층수에서 생겨난 남조류이며, 항산화 성분으로 잘 알려진 피코시아닌이 함유되어 있다.
이 성분은 스피루리나에만 들어있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실제 2015년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인공적으로 폐암을 유도한 동물실험에서 피코시아닌이 암세포억제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렇게 다양한 기능성을 가지고 있어 스피루리나를 찾고 있지만, 해양심층수에서 채취되어 비릿한 냄새가 난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최근에는 스피루리나 분말을 이용한 다양한 건강레시피들이 탄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