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연대기’ 박서준 “무심결에 시나리오 한 장 읽었는데…”

2015-04-1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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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서준이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악의 연대기'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박서준이 ‘악의 연대기’ 시나리오를 극찬했다.

13일 오전 서울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악의 연대기’(감독 백운학·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는 백운학 감독, 손현주, 마동석, 박서준이 참석했다.

박서준은 “원래 작품을 할 때 다른 시나리오는 보지 않는 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서준은 “드라마 촬영 중이었는데, 무심결에 ‘악의 연대기’ 시나리오를 한 장 봤다가 끝까지 읽었다”고 회상했다.

박서준은 “몰입이 잘 되고 재미있어서 기회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감독님이 절 모르시니 미팅을 하고 오디션을 몇 번 봤다. 출연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다”고 너스레를 떨며 “첫 번째 영화라 그런지 현장도 그렇고 이 작품 자체가 오디션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잘 하려 노력했다. 극 중 막내였고, 실제로도 막내였다. 선배님들에게서 보고 배우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악의 연대기’는 특급 승진을 앞둔 최창식 반장(손현주)이 회식 후 의문의 괴한에게 납치를 당하고, 위기를 모면하려던 찰나에 우발적인 살인을 저지르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다.

최 반장은 자신이 죽인 시체가 경찰서 앞 공사장 크레인에 매달린 채로 발견되자 실수를 덮기 위해 사건을 조작한다. 자신이 진범인 사건을 담당하게 된 최 반장은 점점 더 큰 범죄에 휘말리게 된다. 손현주, 마동석, 최다니엘, 박서준이 출연한다. 내달 1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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