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전거 주치사설
아주경제 윤소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본부장 조현태)는 올해 말까지 총 2,500대의 자전거 주차시설을 확충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자전거 주차시설 확충은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에서 자전거가 대중교통으로 환승하는 역할을 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마련됐다.
또한 행복도시 내 상업지역, 대형마트, 체육․문화시설, 공공시설 등 주요시설 20곳에 총 840대(각 20~1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든다.
이와 함께 세종호수공원과 근린공원, 제천, 방축천 등 37곳에 총 430대(각 10~50대)와 각 생활권별 버스정류장 73곳에 총 730대(각 10대)의 자전거 주차시설을 올해 안으로 각각 설치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자전거가 출발지에서 목적지를 직접 연결해준다는 점에서 대중교통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기능을 할 수 있는 데다 개인 승용차의 이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자전거 주차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다.
이에 행복청은 오는 2030년까지 행복도시 내에 총 4만 대의 자전거 주차시설 확보를 장기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덴마크 코펜하겐(인구 55만 명)의 자전거 주차시설(5만 대)의 80% 수준이며, 이를 위해 매년 2,500대를 확충할 계획이다.
임주빈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은 “행복도시는 지형이 평탄하고 자전거도로가 다른 도시에 비해 양호해 자전거 타기 좋은 여건”이라며 “자전거 이용 활성화 차원에서 적정한 곳에 자전거 주차시설을 설치해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