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13일 이날부터 시작되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성완종 리스트로 촉발된 친박 실세의 비리게이트를 파헤치는 데 모든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성완종 리스트로 불거진 비리 의혹이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만큼, 대정부질문을 통해 일파만파 확산된 비리의 실체가 명백하게 밝혀지도록 촉구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박근혜 정부의 핵심인 친박 핵심인사들이 망라된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라며 "박근혜 정부는 3년 동안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정윤회 게이트로 국민은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다. 만약 이번 게이트도 제대로 규명되지 않으면 박근혜 정부는 감당할 수 없는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 원내대표는 대정부질문에서 △정부의 세월호특별법 대통령령 철회 및 실질적인 진상규명을 위한 대통령령 제정 촉구 △자원외교 진실규명 △경제문제 대안 제시 △진정한 안보정당으로서 대안 제시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