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지역현안 해결과 주민자치를 위한 동장의 역할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안양시 행정협의회(이하 행정협의회)가 10일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행정협의회는 동장들이 주축을 이뤄 지역현안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
이들은 주민자치의 건전한 육성 및 발전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뒷받침하고, 주민간 갈등이나 분쟁을 협의조정 하는데도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행정협의회는 년 2회 또는 구별 1회 정기회의를 갖고 권역별로도 연 6차례 모임을 갖는다. 권역은 같은 생활권에 있는 6개 권역별 4 ∼ 7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구성 권역을 살펴보면 ▴안양중앙권(안양1·2·3·4·9동) ▴안양남부권(안양5·6·7·8동) ▴석수·박달권(석수1·2·3동, 박달1·2동) ▴비산·관양권(비산1·2·3동, 관양1·2동) ▴평촌·호계권(평촌·갈산동, 호계1·2·3동) ▴평촌신도시권(부흥·달안·부림·평안·귀인·범계·신촌동) 등이다.
행정협의회는 정기 및 권역별 모임을 통해 민원 등의 현안과제 토의와 건의사항 채택은 물론, 우수 행정사례 및 미담·수범사례를 발표하고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등 지역발전 전반을 심도 있게 논의하게 된다.
필요할 경우 지역 시의원이나 주민자치위원장도 자리를 함께할 계획이다.
한편 이 시장은 “열린시장실을 운영하면서 최일선 행정기관의 주역인 동장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실감하고 있다”며, “지역민들을 보다 많이 접촉해 그들의 애로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해결하는데 주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