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부 장관을 접견한다. 지난 2월 취임한 카터 장관은 한미 국방부 장관 회담 등을 위해 취임 후 처음으로 전날 우리나라를 찾았다.
박 대통령은 카터 장관을 만나 한반도 정세와 한미 연합 방위 태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중국이 반대 공세를 펴고 있는 미국의 고(高)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문제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도 주목된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특보단 및 청와대 참모진과의 오찬에서 사드 문제 등과 관련, "우리는 의연하게 여러 가지 정보를 갖고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하는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