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막살인' 긴급체포된 김하일, 두 번 나눠 시신 유기한 이유는? '허걱'

2015-04-0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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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경찰 제공]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토막살인'으로 긴급체포된 중국 국적 김하일(47)이 두 번에 나눠 시신을 유기한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일 야간근무를 한 후 퇴근한 김하일은 잠을 자려던 자신에게 "중국에 있는 계좌로 돈 부치라"고 말하는 아내 한모(42)씨와 부부싸움을 했다.

감정이 격해진 김하일은 둔기로 한씨의 머리를 때린 후 목을 졸라 살해했다. 그날 정상적으로 직장에 출근했던 김하일은 다음날 오전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아내 시신을 훼손했다.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하던 김하일은 자전거를 타고서는 한 번에 시신을 모두 버릴 수 없어 두 번에 걸쳐 유기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8일 한씨의 양팔과 다리가 담긴 가방을 들고 조카의 집으로 간 김하일은 옥상에 시신을 유기하던 중 미행하던 경찰에 의해 긴급체포됐다. 

체포당시 김하일은 "아내가 중국에 있는 자신 명의의 계좌로 돈을 부치라고 잔소리를 해서 홧김에 살해했다"고 살해 동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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