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은 지난달 21일부터 29일까지 7박 9일간의 일정으로 캄보디아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마치고 돌아왔다.
이번 해외의료봉사는 원광대학교병원 교수와 직원들을 비롯 의대, 한의대, 치대 등 4개 대학 연합과 간호학과 교수를 비롯한 대규모 봉사단으로 총 31명이 참여했다.
바탐방과 시엠립에서 진행된 5일간의 의료봉사 기간 동안 유방암 환자 2명을 포함 탈장, 여성형유방, 흉터제거술, 익상편 환자 등 63명을 수술하고, 산부인과 초음파를 비롯해 복부, 유방, 갑상선, 탈장, 근골격 초음파술을 226명에게, 치아파절, 잔존치근, 치주염에 대한 발치 등 구강외과의 수술 124건 등 지역주민 2,482명을 진료했다.
현지 캄보디아 의사인 럿디(45세)씨는 “원광대학병원의 의사봉사는 마치 종합병원을 옮겨다 놓은 것 같다”며 “현지 환자들은 1년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씨엠림 한인회에서는 다음에도 의료봉사를 해달라는 간곡한 요청이 있었다.
이번 봉사활동을 주관한 ‘캄보디아 바탐방 친선후원회’ 봉사 단체는 원광대병원 직원들을 중심으로 동문 개원 의사, 일반 후원인 등으로 구성돼 있다.
후원회는 회원들이 매달 납부하는 회비와 더불어 외부성금과 자체적으로 음악회를 개최해 모은 기금 등으로 이번 의료봉사활동 비용 일체를 준비했다. 이들은 오는 6월 14일에도 음악회와 뮤지컬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