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유승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최고위원·표현의자유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국가권력과 표현의 자유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세월호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 벨’ 상영 중지 논란 등 국가권력인 경찰과 검찰의 공권력 남용의 실태를 파악하는 한편 대안모색을 하자는 취지다.
유 의원은 오는 14일 오후 2시 국회 도서관 4층 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세월호 1년, 국가권력에 희생된 표현의 자유’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사례발표에는 국가와 권력자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기소를 당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다. 지정토론에는 △박경신 고려대학교 법학대학 교수 △허철 ‘미라클 여행기’ 감독 △김학웅 변호사 △임순혜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 공동대책위원회 운영위원장 △이종걸 새정치연합 의원 등이 참석한다.
유 의원은 “이명박 정부 이후 박근혜 정부에 이르면서 대한민국이 프리덤하우스 평가에서 ‘자유 국가’에서 ‘부분자유 국가’로 강등됐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철저하게 국가의 공권력 남용에 대한 문제점을 짚어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위기의 민주주의를 수호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방안을 논의해 당 지도부와 함께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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