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는 프로 전적 2전 1승 1패의 기록을 가진 ‘몽골리언 센세이션’ 난딘에르덴(TEAM FIGHTER·29)이다. 무엇보다 난딘에르덴이 한국에서 불리는 또 다른 이름은 ‘오카’로, 난딘에르덴보다는 오카라는 이름이 더 익숙하다. 다섯 글자의 본인 이름이 너무 어렵기 때문에 집에서 불리던 ‘오카’라는 이름을 사용한다고 한다.
이런 오카를 향해 김승연 짧고 굵은 도발을 했다. 김승연은 “워낙 방송이미지가 독설가였기 때문에 프로 선수로의 첫 무대에서만큼은 과묵한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고 운을 뗀 뒤 “체육관 형들에게 장난처럼 ‘오카는 내 앞에서 0.5카가 될 거다’라고 말 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내용은 우스갯소리로 한 말이고 상대 오카는 훌륭한 선수라는 것을 안다. 그렇기 때문에 꼭 열심히 준비해서 멋진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승연의 로드FC 데뷔와 함께 그의 ‘말말말’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김승연은 지난 방송에서 “키보도 10단”, “다 스크롤해서 Delete 해버릴 김승연 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또한, 임진강에서 촬영이 진행되자 “요단강을 만들어 보겠다”고 도발해 자신이 해병대 부사관 출신인 점을 어필하며 ‘해병대 출신’ 유강설에게 “링 위에서 얼차려를 한 번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