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에 “한대수 음악, 내 20대를 지탱해줬다”

2015-04-08 17:50
  • 글자크기 설정

[사진제공=LG아트센터]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가수 강산에가 한대수에 대한 남다른 존경심을 드러냈다.

8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 가수 한대수 40주년 기념 공연 간담회에는 한대수를 비롯해 손무현, 강산에가 참석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강산에는 “개인적으로 저는 한대수 선생님의 음악을 듣고 자란 세대다”라며 “선생님의 음악은 저의 20대를 지탱해줬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선생님은 제게 많은 영감을 주는 분이다. 음악적으로도 음악 외적으로도 좋은 분이시고, 여러 가지 표현으로 저를 자극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또 강산에는 “90년대 초반, 제가 일본에 소개되고 공연을 다니던 때가 있었다. 그 당시 공연을 기획했던 팀이 한대수 선생님을 소개해줬다. 설레는 마음에 CD를 들고 찾아가 싸인을 요청했었다. 나중에 CD를 열어보니 ‘강산에 당신은 미쳤어’라고 써있더라”고 과거 일화를 언급했다.

한대수는 “가수라고 자신을 소개하기에 어려운 길을 간다는 뜻으로 한 말”이라고 응수했고, 강산에는 “저는 ‘강산에 당신은 미쳤어’라는 말이 좋더라. 그 CD는 집에 고이 두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대수의 데뷔 40주년을 기념한 ‘한대수 rebirth’는 4월 초 발매되며, 국내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하는 트리뷰트 콘서트는 25일, 26일 LG아트센터에서 열린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