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핫뉴스] 고공랠리 中증시, 국제유가 연중 '최고', '니하오' 전지현, 위안부 '인신매매' 표현 논란, 중국 발암물질 PX공장 폭발, 오드리 헵번 아들과 ‘세월호’ 무슨 인연?

2015-04-0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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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시계방향) 中 증시 고공랠리. [사진 = 신화통신], 전지현 [사진 = 중국신문사], 아베신조 일본총리 [사진 = 중국신문사], 오드리헵번 [사진 = 오드리헵번 팬클럽 웨이보]


[2015년 4월8일] 오늘의 글로벌 핫뉴스

中 증시, 장중 4000선 돌파...장기적 강세장 전망
중국 증시가 7년만에 장중 4000선을 돌파했다. 중국 정부의 연이은 경기부양책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3대 금융주'를 중심으로 거침없는 고공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43포인트(0.84%) 상승한 3994.81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마지막 거래일보다 72.99포인트(0.53%) 오른 13841.72로 장을 마쳤다.

이날 두 증시 거래액은 총 1조5544억 위안을 기록, 7거래일 연속 거래액 1조 위안 대를 이어간 것은 물론,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종목별로는 은행·보험·증권으로 대표되는 '3대 금융주'를 비롯해 바이주, 일대일로, 고속철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컴퓨터, 무인기, 인터넷보안 관련주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가 4000선 목표에 이미 도달했으며 정책적 호재 하에 장기적 강세장으로 돌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 국제유가, 원유수요 개선 전망에 연중 '최고치'
국제유가가 7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국제 원유 수요 개선 전망과 미국 정부의 원유 생산량 하향 조정이 이날 유가를 끌어올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84달러(3.5%) 오른 배럴당 53.98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96센트(1.65%) 상승해 배럴당 59.08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감소하는 반면, 국제시장의 원유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이날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의 올해 1일 원유 생산량이 923만 배럴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 '니하오' 전지현 "리빙빙과 다시 연기하고파"
배우 전지현이 중국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8일 아이치이 등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전지현이 전날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 프로모션 행사에 참석해 현지 언론과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지현은 이날 인터뷰 중 중국 여배우 리빙빙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전지현과 리빙빙은 지난 2011년 웨인 왕 감독의 영화 '설화와 비밀의 부채'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전지현은 리빙빙에 대해 "언제든지 기회가 되면 꼭 다시 한 번 작업하고 싶은 중국 여배우다. 워낙 현장에서도 배울 점이 많았고, 항상 좋은 이미지로 기억되는 배우"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위안부 '인신매매' 표현 둘러싸고 논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지난달 워싱턴 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인신매매'(human trafficking)라고 표현한 것을 둘러싸고 용어 해석상의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영어 상의 '인신매매'는 국가가 위안부를 강제동원한 행위까지 포괄하고 있으나 한국어나 일본어로는 주로 개인이 이득을 얻기 위한 불법행위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니얼 러셀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6일 요미우리 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아베 총리의 군위안부 발언에 대해 "여성 학대와 인신매매 방지에 관한 미·일 공통의 대처는 과거를 인정함으로써 한층 강화된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긍정적인 메시지였다"고 말했다고 요미우리가 7일 보도했다. 이 같은 언급을 두고 일본 언론은 미국 정부가 아베 총리의 발언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해석했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아베 총리가 이 같은 영어와 한·일 간의 용어 해석 차이를 ‘교묘하게’ 이용해 위안부 강제동원 책임을 회피하면서 미국이 받아들일 수 있는 'human trafficking'이라는 표현을 썼다는 분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 푸젠성 발암물질 PX 공장 폭발
중국 푸젠(福建)성의 파라자일렌(PX) 공장이 지난해 7월 폭발사고에 이어 지난 6일 또 다시 폭발했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전날 오후 6시56분(현지시간) 푸젠성 장저우(漳州)시의 한 PX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최소 14명이 부상했다고 7일 전했다.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90km 떨어진 샤먼(廈門)에서도 진동이 느껴질 정도로 대형 폭발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 후 197대의 소방차와 913명의 소방 및 구조대원이 출동해 사태 수습에 나섰으며 인근 주민 3만여 명이 대피했다. PX는 폴리에스테르 섬유와 페트(PET)병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공업원료로 발암물질이자 유독화학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 오드리헵번 아들, '세월호 기억의 숲' 프로젝트 참여
故 오드리 햅번의 첫째 아들이자 영화제작 프로듀서인 션 헵번 페럴이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는 '기억의 숲' 조성에 참여한다.

세월호 기억의 숲 조성 프로젝트를 맡은 트리플래닛 측은 "오드리 헵번의 첫째 아들 션 헵번이 오는 10일부터 세월호 숲 조성 착공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세월호 희생자를 영원히 기억하고, 상처받은 이들을 위로할 수 있는 따뜻하고 의미 있는 숲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션 헵번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는 오드리 헵번 가족 및 416 가족협의회, 사회혁신기업 트리플래닛이 함께 협의해 진행하고 있다. 트리플래닛 측은 미국 워싱턴과 뉴욕의 9·11 테러 추모공원을 방문하는 등 10여개월 간 준비를 거쳐 숲 조성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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