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기후환경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협력체인 '이클레이(ICLEI)-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8일 이클레이 세계도시 기후환경총회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이클레이 세계집행위원회 회의를 통해 회장으로 최종 선출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향후 3년간(2015~2018년) 이클레이 회장 자격으로 관련 이사회, 세계집행위원회의 등을 주재하게 된다. 또 유엔총회나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주요 정부간 회의 고위급 국제행사에도 참여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취임사에서 3가지 핵심 비전 및 역할로 △세계 도시-지방정부간 공유, 협력, 연계 강화 △도시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구체적 이행방안 국제사회 발표 △서울이 가진 브랜드이미지와 지속가능한 발전 노하우 공유를 제시했다.
박 시장은 당선소감에서 "과도한 산업발전의 폐해를 바로 잡고 지구환경 변화속도에 신속하게 대응하려면 지역 단위, 도시·지방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며 "앞으로 세계 도시와 지방정부의 동참을 이끌어 새로운 국제기후체제(POST-2020)에서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