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리턴 위기를 앞두고 인천시가 내놓은 인천송도6·8공구 토지에 대한 해법이다.
인천시는 7일 인천시청에서 ‘송도6·8공구 관련 회의’를 개최하고 사업 시행자인 GE파트너스가 요구한 'A3부지에 대한 용적율 상향조정 및 세대수 조정'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천시의 계획을 토지주인 교보증권컨소시엄이 받아들인다면 3000억여원에 달하는 A3부지는 토지리턴의 제약에서 벗어나게 된다.
하지만 A1 및 R1블록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다만 오는9월로 예정되어 있는 토지리턴 계약기한을 2년간 연장하는 선에서 마무리 짓는 것으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천시는 아울러 이 모든 조건들이 모두 무산 될 경우 해당토지를 제3자에게 재매각하거나 금융권으로 재원을 조달받아 새롭게 토지리턴 계약을 체결할 계획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 유력 금융기관에서 토지리턴비용을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이와관련 인천시관계자는 “사업자의 요구를 수용하게되면 특혜시비에 휘말릴수 있어 고심이 컸다”며 “현재 대형 평형(128㎡)으로 계획된 아파트를 적은평형으로 세대수를 늘리면 약3%이상의 수익률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또 “사업자가 시의 계획을 수용하지 않는 최악의 경우에도 대비할 계획을 마련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