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중 임주환은 황자 왕욱 역으로, 오연서(신율)에 대한 사랑으로 줄곧 장혁(왕소)에게 대립각을 세워왔다. 또한 권력이 있어야만 사랑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던 그는 황제가 되기 위한 야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마지막에는 모든 것을 정리하고 떠나는 모습으로 끝을 맺었다.
'빛나거나 미치거나' 종영에 임주환은 "왕욱은 겉으로는 차가워 보이지만 내면에는 사랑에 대한 아픔도 있고 의로움도 있고, 생각이 많은 인물이었다. 그래서 더욱 애착이 갔던 것 같다. 결국 마지막에, 이제부터 자신을 위해 사는 삶을 배워보겠다는 말과 함께 떠나는 모습이야말로 진짜 왕욱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그동안 '빛나거나 미치거나'를 응원해 주고 사랑해준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임주환은 '빛나거나 미치거나'를 통해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기 위한 끊임없는 사랑으로 보는 이들의 애잔함을 자아낸 바 있으며 외사랑에 빠진 남자의 다양한 감정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해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