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오는 10일 국내에 전격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예약 판매 중간 집계 결과, 남성이 여성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예약판매를 벌인 결과, 2주 동안 2만대에 달하는 예약을 접수됐다. 하루 평균 1500대가 넘게 예약 판매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말 출시한 갤럭시노트4 예약판매 보다 5배 이상 많은 것이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최신 IT기기를 선호하는 남성이 발 빠르게 구매에 나섰고 최근 클라우드 서비스(각종 자료를 사용자의 PC나 스마트폰 등 내부 저장공간이 아닌 외부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한 뒤 다운로드 받는 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큰 용량이 아니라도 큰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갤럭시S6는 구매자의 약60%가 남성이다. 30대가 32%로 가장 많고 40대가 26%로 뒤를 이었다. 반면 갤럭시S6 엣지는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갤럭시 S6 엣지 구매자의 31%가 20대 여성으로, 액정의 양쪽 끝이 곡면으로 휘어진 디자인이 여성들의 인기를 끌었다.
하이마트는 갤럭시S6와 엣지 예약판매를 출시 전날인 오는 9일까지 진행한다. 예약구매하는 고객을 추첨해 30명에게 갤럭시S6를 증정하고, 100명에게는 몽블랑 가죽 케이스를 제공한다. 구매 후 4월 13일까지 삼성전자 홈페이지에 제품을 등록하면 삼성 무선충전패드를 받을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 박준홍 모바일기획팀장은 “갤럭시S6는 전작인 갤럭시S5보다 디자인과 기능 측면에서 혁신적인 제품으로 큰 인기이다”라며 “특히 3월말부터 하이마트 주요 매장에서 갤럭시S6를 직접 체험해 본 고객의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라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S6의 출고가는 32GB 용량이 85만8000원, 64GB는 92만4000원으로 책정됐고, 갤럭시S6 엣지는 32GB 용량이 97만9000원, 64GB는 105만6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