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가 '온라인 민원상담', '부산시에 바란다', '소셜미디어톡톡부산' 등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50여개 민원·제안 채널을 하나로 통합한 온라인 민원 통합관리시스템을 내년 상반기 중으로 구축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하반기 시스템 설계작업인 ISP(Information Strategy Planning) 컨설팅을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민원접수 채널 일원화와 동시에 시민들이 제기하는 모든 민원을 유형에 관계없이 신청, 처리단계 조회, 처리결과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고 처리과정과 결과를 시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SNS, 이메일, 문자로도 안내할 계획이다.
또, 단순 민원조차 해당부서로 배분하는 기존 방식을 시스템 운영팀에서 자체적으로 즉시 답변 처리하고, 일반·고충·제안 민원도 신속히 해당부서로 통보해 처리기간을 단축한다.
민원담당 공무원은 개별 시스템에 일일이 접근하지 않고 한곳에서 모든 민원을 확인·처리할 수 있고, 시스템 내에 온라인 소통공간을 만들어 부서 간 의사소통과 협의를 거쳐 여러 부서에 걸친 복합성 민원을 처리하는 한편, 중복·고질 민원에 대해서도 서로 정보를 공유해 사전대응체계를 강화할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민원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으로 민원 접수·처리 시스템이 일원화되면서 시민에겐 접근의 편리성과 더 빠른 결과를, 담당 공무원에겐 업무 효율성 제고 효과를 동시에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