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 일원에 위치한 영일만 3일반산업단지가 마지막 남은 투자적지로 부각되고 있다.
포항시가 300억 원을 투자해 지난 2007년 사업을 시작, 2013년 분양공고 한 영일만 3일반산업단지는 총 조성 면적 19만4682㎡ 중 분양면적은 17만5487㎡ 규모이며 유치업종은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기타운송장비 제조업 등이다. 특히 분양가격이 57만2000원/3.3㎡으로 타 도시(부산 등)에 비해 3~4배나 저렴하다.
또한 2009년 개항 후 매년 10~15% 꾸준한 물동량의 증가로 누적물량 63만TEU를 달성한 영일만항은 지난해 말 영일만항 배후단지에 물류센터·냉동 창고 건립 양해각서를 체결, 오는 2019년까지 100만TEU 이상의 신규 물동량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오는 2018년 영일만항 인입철도 개설이 완공되면 타 항만에 비해 극동 러시아 지역, 중국 동북3성, 일본지역과의 교역에 있어서 지리적 강점을 지니게 되어 명실상부한 환동해 물류 허브 항만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러한 도로, 철도, 항만 등 교통인프라는 R&D 첨단 과학 인프라 및 저렴한 부동산 가격의 주거환경, 포스텍 등 뛰어난 교육환경과 더불어 포항이 투자 블루오션 지역임이 부각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영일만 3일반산업단지는 영일만항까지 5분, KTX포항역까지 15분 거리에 있으며, 용수공급 1229㎥/일, 전력공급 4만4597MWh/년, 오·폐수처리 401㎥/일의 탄탄한 기반시설을 지원한다.
현재 영일만3일반산업단지 내 분양면적 17만5487㎡ 중 6만6000㎡정도를 수중건설·국민안전 로봇 등 프로젝트와 관련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고, 약 10만9000㎡ 규모가 남아있다.
한편, 최근에는 자동차부품업체의 투자의향이 잇따르고 있으며, 포항시는 공장설립과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