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내전 예멘서 타지크인 등 70여명 추가 대피

2015-04-0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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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러시아가 내전이 격화하는 예멘에서 타지키스탄인 등 예멘 거주 옛 소련권 국가 국민 70여명을 추가로 대피시켰다고 아시아플러스 등 타지크 현지언론이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러시아 당국은 전날 이들을 태운 수송기가 모스크바 외곽 츠칼롭스키 군용비행장에 내렸다고 밝혔다. 수송기엔 어린이 14명 등을 비롯해 옛 소련권 주민들이 타고 있었다.

앞서 3일 러시아는 예멘에서 자국민과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벨라루스, 아제르바이잔, 키르기스스탄, 우크라이나 등의 국민 300여명을 대피시킨 바 있다.

예멘 내 시아파 반군 후티는 지난해 9월 무력으로 수도 사나를 점령한 뒤 최근 정부를 전복하고 세력을 넓혀가고 있다. 이에 맞서 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아랍권 동맹군이 참여하고 있지만 사상자는 늘고 있다. 유엔은 최근 2주 동안에만 예멘에서 500여명이 숨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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