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SUV 돌풍 속 부변속기 누적생산 500만대 돌파

2015-04-0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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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용 4륜 구동 차량 수요 늘면서 생산량 증가

최근 5년간 생산량, 이전 27년 총 생산량보다 많아

현대위아 부변속기 생산라인에서 작업자가 제품을 조립하고 있다.[사진=현대위아]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현대위아의 자동차 부변속기 누적 생산대수가 지난 3월 말 기준 500만대를 넘어섰다. 레저용 4륜 구동 스포츠 유틸리티 자동차(SUV) 수요가 늘면서 생산량은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현대위아는 6일 4륜 구동 동력전달 부품인 부변속기의 누적생산이 500만대 돌파했다고 밝혔다.

부변속기는 4륜 SUV차량에 장착되는 부품으로서 전륜의 동력을 후륜까지 전달해 차량이 4륜구동을 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부품이다. 최근 봄철 레저시즌을 맞아 국내외 SUV차량 생산·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생산이 늘고 있다.

특히 현대기아차의 쏘렌토, 스포티지, 싼타페, 투싼 등 주요 4륜 SUV들이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4륜 SUV차량에 적용되는 부변속기를 전량 생산하는 현대위아의 생산라인도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1983년부터 2009년까지 27년간 총 240만대의 부변속기를 생산해온 현대위아는 SUV차량 인기에 힘입어 최근 5년간 250만대의 생산실적을 기록했다. 연간 65만대 생산능력을 갖춰 지속적인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SUV차량에 대한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현대위아 부변속기도 해외 완성차 업체로부터의 수주를 통해 시장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고효율·저소음·소형화된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연비개선을 위해 4륜 구동이 불필요한 운전조건에서 후륜 동력을 완전히 차단해 연료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차세대 4륜 구동 시스템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위아 측은 하반기에도 기아차 스포티지 등 여러 SUV 신모델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현대위아 부변속기의 생산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현대위아는 국내공장을 비롯하여 중국·인도에서 엔진, 등속조인트 등 자동차 동력 핵심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2016년 가동을 목표로 멕시코에도 공장을 설립하면서 규모와 기술면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인 오토모티브뉴스가 발표한 2013년 글로벌 100대 자동차 부품 기업 순위 35위에 오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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