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샵은 2002년 K-1에 데뷔하여 당시 최강자였던 어네스트 호스트를 침몰시키는 등 입식격투기를 대표하는 선수로 발돋움했다. 2005년에는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과 대결하여 판정승했다.
당시, K-1에서 근육량과 힘으로 상대 선수를 마구 때려잡는 밥 샵의 등장은 격투기 팬들에게 큰 이슈거리가 됐고, 스스로도 야수 이미지를 적절히 만들어내 K-1에서 확실한 캐릭터를 만들며 성공한 파이터가 됐다. 특유의 쇼맨십과 이미지로 일본의 각종 쇼 프로에도 출연했고 시청률 견인차 노릇을 했다.
밥 샵의 로드FC와의 인연은 각별하다.
밥 샵은 "정문홍 대표가 해왔던 격투기 발전에 대한 노력은 내가 안다. 수년간 함께 하며 직접 보고 느꼈다. 이번에 동참하게 된 계기도 정문홍 대표의 진심에 감동했기 때문이다. 아시아 No.1이 세계 No.1이라는 정대표의 말대로 로드FC를 아시아 최고 이벤트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밥 샵은 지난해 격투기 은퇴 이후에도 대외적인 활동을 열심히 해왔으며 그동안 쌓아온 글로벌 역량을 활용해 로드FC의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굽네치킨 로드FC 023이 오는 5월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되며 송효경과 후지노 에미의 2차전과 '부산 중전차' 최무배의 로드FC 데뷔전, '밴텀급 챔피언' 이윤준이 문제훈을 상대로 챔피언 1차 방어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