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핀테크 열풍과 함께 국내 시장에서 모바일결제 부분 특허를 가장 많이 지닌 금융사는 신한은행과 비씨카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특허청의 ‘핀테크 산업 특허동향 분석’에 따르면 금융기관의 모바일결제 특허는 전체 업종 중에서 은행이 4%, 카드사가 1%를 차지했다. 1위는 33%를 차지한 IT서비스 기업군이었다. 개인 22%, PG사 16%, 단말기제조사 12% 등이 뒤를 이었다.
은행권 전체 모바일결제 특허는 총 189건으로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이 각각 28건으로 신한은행의 뒤를 이었다. KB국민은행은 15건, 하나은행은 11건에 불과했다.
카드사들의 모바일결제 특허 전체 규모는 총 63건이었다. 이중 비씨카드가 22건, 신한카드 9건, 삼성카드 8건 등으로 집계됐다.
특허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은행과 카드사 모두 지급결제 방식이 각각 165건, 49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은행권은 응용서비스 12건, 보안·인증 7건, 단말·회로 3건 등 이었다. 카드사는 응용서비스 10건, 단말·회로 2건 등을 기록했다.
특허청은 지난해 11월까지 등록된 모바일결제 특허 총 4314건을 은행, IT기업, 이동통신사 등 8개 직군으로 분류해 조사했다.